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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을 재탈환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하며 장 중 2112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이 매도물량을 늘리며 상승폭을 줄였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로 지수를 지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3%(11.01)오른 2102.65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159만주, 6조17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053억원, 기관이 597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656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85% 올랐고, 철강금속, 은행, 증권, 금융업, 보험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이 2.15% 내렸고, 유통업,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리가 상승하면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해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기업은행, JB금융지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
또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33% 상승했고,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G6'에 대한 기대감에 3.01% 올랐다.
NAVER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개발 기대감으로 5%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기업분할 안건 통과 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SK이노베이션, 삼성에스디에스, 삼성화재 등도 상승했다.
반면 중국의 사드 보복 공세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는 동반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31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27포인트 하락한 608.93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