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이래 최대…당초 전망치 200만 배럴 '4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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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상승에 하락했다.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86 달러 하락한 50.28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2.81 달러 떨어진 53.11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02 달러로 0.42 달러 하락했다.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사상 최고치 기록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미국의 원유 재고는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래 최고치인 5억2800만 배럴을 기록했다,미국 원유 재고는 올해 1월 첫째주부터 3월 첫째주까지 9주간 총 4938만 배럴 증가했고 지난주에만 821만 배럴 늘었다.이는 당초 전망치인 200만 배럴을 4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일산 5만6000 배럴 증가한 908만 배럴로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9% 상승한 102.1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