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발표된 주주협의회 결과 놓고 의미해석 필요공개질의 통해 산은에 답변 요구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대표격인 산업은행에게 '컨소시엄 허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산업은행에게 "약정서상 컨소시엄 허용을 수락한다고 봐도 되는 것이냐"라고 공개질의했다.

    이는 지난 2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주주협의회에서 부결한 '컨소시엄 조건부 허용안'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전날 금호타이어 채권단 주주협의회 결과를 발표했다. 채권단은 우선매수권 행사기간 내 구체적이고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에게 보낸 확약서 때문에 박삼구 회장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피소 가능성이 있어 불허한다는 입장이었다"라며 "재논의에 앞서서 더블스타로 보낸 확약서를 취소한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이냐"라며 반문했다.

    채권단은 다음달 19일까지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및 자금조달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 기간을 넘길 경우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