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0일까지 제안서 접수...심사 통해 72개팀 선발은상 이상 11개팀 해외탐방 특전 및 지도한 교사 2명 교육부장관상 수여
  • ▲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 포스터.ⓒ한국석유화학협회
    ▲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 포스터.ⓒ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이하 화탐)'을 개최한다.

    30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이번 행사에 대한 제안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화탐은 '화학으로 만드는 미래의 꿈'을 슬로건으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한화토탈·롯데케미칼·SK종합화학·금호석유화학·LG화학·한화케미칼 등이 주최하고 석화협회가 주관하는 고교 대표 화학축제다.

    지난 13년간 전국 2500여개 고등학교에서 8812개의 과제가 제안됐고, 1만8000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해 총 982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미래를 위한 나의 추억과 감동'이라는 표제에 맞춰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과학적 사고로 생각하고, 화학을 사랑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도교사와 학부모들도 참가해 국내 화학산업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학·연·관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 학생은 고교시절 추억과 미래 과학도로서 학문에 대한 인식은 물론 과학적 근거와 논리성, 창의적인 연구를 도모할 수 있다"며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화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축제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및 접수는 화학적 원리를 활용한 자유주제(환경·에너지·생명·사회탐구·전통과학 등)를 선정해 탐구제안서를 작성,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72개팀의 본선 진출팀이 선발되며, 약 5개월간의 탐구·실험활동을 통해 오는 8월 19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최종 발표대회를 갖는다. 은상 이상의 11개팀에게는 해외탐방의 특전과 부상품이 주어지며, 우수작품을 지도한 교사(2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