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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해외 고객들에게 강재 기술력을 알린다.
현대제철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해양기술박람회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7'에 참가해 세계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에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알린다고 4일 밝혔다.
OTC는 지난 1969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됐다. 매년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업체와 EPC업체 등 약 2400개 연관 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 수만 약 120개국 9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기술박람회다.
현대제철은 한국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한국관을 공동으로 마련해 해양구조용 강재의 주요 제품인 고성능 후판, 에너지용 API강재, H형강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기술세미나를 통해 해양플랜트 글로벌 표준화 진행 경과 및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KOMEA, 코트라와 공동으로 'Energy-In-Us' 만찬을 개최하고 세계 주요 조선·에너지 고객사, 선급사 등을 초청해 해양플랜트 서플라이 체인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회로 현대제철은 조선 3사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글로벌 표준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공기 단축 방안을 홍보하는 동시에 조선 3사의 글로벌 수주경쟁력 향상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불황과 중국산 저가제품 수입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대형 고객사와의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양기술 박람회인 OTC에서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업체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