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환적 고르게 늘어, 올해 150만TEU 달성 무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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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현대상선의 부산항 처리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상태라면 올해 부산항 처리물량 목표치인 150만TEU는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4월 부산항 처리 물량이 15만332 TEU로 지난해 4월 8만7410 TEU에 비해 약 7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 물량은 8만1625TEU로 전년 동월 대비 약 68%가 늘었으며, 환적 물량은 6만8707 TEU로 약 77% 증가했다.

     

    우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물량이 대폭 늘었다. 이외에 일본, 베트남, 인도 등의 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새롭게 재편된 2M+H 얼라이언스의 순조로운 진행과 3월부터 협력 개시한 HMM+K2 컨소시엄의 성과가 물량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상선 측은 "올 초 공격적으로 150만 TEU를 부산항 처리물량 목표로 잡았는데, 무난한 달성을 넘어 목표량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성과는 연초에 수립한 장기계획 달성에 견실한 초석이 될 것이며,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창근 사장은 "지난 5~6개월 동안 국내외 고객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국적선사로서의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