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출시전 600만 사전예약 자신...아이템 거래 이슈 관심 '쑥'넥슨 '다크어벤저3' 시리즈, 전작 넘는 인기 기대감카카오게임즈, 글로벌 2억 유저 보유 원작 국내 출시...'한글화' 전략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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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모바일 신작으로 3파전 구도를 만들어 낼지 기대감을 높인다.3사는 각각 리니지M, 다크어벤저3, 음양사로 하반기 주요 라인업이 비슷한 출시를 앞두고 있고, 게임별로 모두 특색이 뚜렷하기 때문이다.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기대작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핵심 IP(지식재산권)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제작돼 인기몰이에 나선다.지난 5일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기록해 21일 출시 전까지 600만까지도 넘보고 있는 상황에서 흥행 예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청소년 이용 불가 콘텐츠 분류 문제까지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던 '아이템거래소' 이슈는 리니지M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전 일정 취소로 실체 확인이 미뤄진 상태다.액션 RPG 다크어벤저3는 불리언게임즈가 2015년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작 타이틀로 기대감을 높인다. 게임은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전작인 다크어벤저 1, 2는 게임빌을 통해 출시됐었으며, 해외 매출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특히, 다크어벤저2는 지금도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시리즈 전체 누적 다운로드 수 3500만 중에서 2000만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렸다.이 게임은 국내에 먼저 출시되고, 연내 14개국어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카카오게임즈는 중국 넷이즈가 원작으로 개발한 모바일 RPG 음양사를 8월 초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2억 사용자를 기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국내 출시에서도 관심을 모은다.또한, 중화권에서 일본어 캐릭터 더빙을 고수하면서도 인기몰이를 이뤄냈는데, 국내에서는 한글화에 이어 한국어 더빙까지 이뤄내 눈길을 끈다.음양사로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카카오게임즈의 의지가 묻어나는 대목이다.세 게임 모두 뚜껑을 열어봐야 흥행 여부 판가름이 가능하지만, 원작들이 국내외에서 얻은 인기는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6월 말부터 이어지는 기대작들의 연속 출시가 남은 하반기 국내 게임 업계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