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설비, 수주실적, 노하우 등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 예정
  • ▲ 두산중공업은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은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 Independent Turbo Services'(ACT)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두산중공업이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한 달여 만이다. 사명은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로 변경될 예정이다.

    ACT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스터빈 모델에 대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주로 연소기(Combustion), 터빈(Turbine), 로터(Rotor) 등 가스터빈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 설비, 수주실적, 노하우 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약 210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발전과 담수 등 플랜트 전반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ACT를 가스터빈 서비스 분야에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북미를 넘어 친환경 발전이 주목받고 있는 국내 시장, 중동, 유럽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