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등 편입 자산 바꾸며 안정적 수익 창출목표수익 미달성 시 판매‧운용수수료 인하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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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선보인 목표전환형 펀드가 고객 인기몰이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목표전환형 펀드로 판매한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펀드 2호'와 'NH-Amundi 중소형주 펀드'가 모집한도 4일 만에 800억원을 판매하며 마감됐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주식에 투자해서 목표수익을 거두면 곧바로 편입 주식을 처분하고 채권으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는 상품이다.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 확보 후 청산하므로 고객은 매도타이밍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수익이 나면 수수료 없이 중도환매가 가능해 유동성 확보가 뛰어나다.

    은행과 자산운용, 증권사의 전문가들이 상품개발회의를 통해 현재 시장에 적합한 투자테마를 상품화하고 있어 목표달성 확률을 높일 수 있다.

    4~6% 수익 달성을 목표로 판매에 들어갔던 펀드들이 예상보다 조기 목표달성되면서 펀드 수익을 경험한 고객들과 입소문을 들은 고객들의 상품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이 판매한 목표전환형 펀드 15개 중 9개 펀드가 이미 목표를 달성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됐다.

    아울러 목표수익 달성 여부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펀드보수가 달라지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라는 점도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국민은행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를 인하하는 보수체계가 적용됐다.

    투자개시 후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경우 50% 추가 인하하고 운용보수도 50% 낮춘다.

    국민은행의 목표전환형 펀드는 올해 판매된 금액이 2154억원에 이르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수익률을 높여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고객 수익에 따라 펀드보수가 인하되는 고객 친화적 신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