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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반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1일 9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의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이 평균 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조사 대상은 출시 3개월이 지난 25개 금융사의 203개 MP(증권 15개사 127개, 은행 10사 76개)다. 지난달 북한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이후 한 달 만에 재반등한 것으로 집계 이후 최고치다.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전월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4.9%로 집계됐으며 이는 일반 시중 정기적금금리(1.54%)의 약 3.2배 수준이다.
대상 MP 모두(총 2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약 60%(121개)의 MP는 5%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의 19%를 차지하는 39개 MP는 10%를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23.1%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최저 6.1%)하며 25개 MP 평균수익률 13.7%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 9.7%, 중위험 5.8%, 저위험 3.1% 등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2.5%, 고위험 18.3%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3.7%를 기록 (판매사 전체 1위)했다.
이어서 키움증권 10.1%, 현대차투자증권 8.8%, KB증권 7.9%, 삼성증권 7.7%, 신한금융투자 7.7% 등의 순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대체로 은행권보다 증권사의 수익률이 우수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 12.6%, 중위험 5.8% 등으로 집계, 전체 누적평균 6.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우리은행 5.9%, 신한은행 5.5%, NH농협은행 5.5%, 국민은행 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초고위험 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공격P' MP가 글로벌주식형 38%, 국내주식형 37%, 대체투자 10%, 원자재 7%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수익률 23.1%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B2' MP가 신흥국(중국·인도) 50%, 인컴펀드 30%, 헬스케어 20%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20.5%의 고수익을 기록했으며 중위험 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 MP가 국내주식 16%, 중국 10%, 일본 8%, 대체투자 10%, 국내채권 20%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15.0%의 고수익을 보였다.
초저위험 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가 3.6%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