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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국가정보센터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중국)투자유한공사 왕수복 총경리와 중국국가정보센터(SIC) 장쉐잉(张学颖) 부주임,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박홍재 부사장, 중국 포털기업 바이두 우쉐빈(邬学斌) 부총재, 칭화대 스마트커넥티드카 연구센터 리커창(李克强) 주임 등 한·중 자동차 및 ICT 업계 관계자와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에서는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 방향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을 주제로 수소전기차(FC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와 커넥티드/자율주행차 등 중국 자동차산업 기술 발전 및 정책 방향과 함께 이에 대응한 현대차그룹의 기술 전략 등이 논의됐다.
먼저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 전무가 신에너지차 시장 현황과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성과 및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중국 내 자동차공학 권위자인 통지(同济)대학교 위주어핑(余桌平) 교수가 중국 수소전기차 개발 및 상업화 방향, 이와 관련된 중국 정책 로드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엄재용 현대차 R&D 품질강화추진단 위원이 'The Way to Future Mobility(미래 이동수단으로 가는 길)'라는 주제로 커넥티드/자율주행기술 발전 관련 글로벌 트렌드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리커창(李克强) 칭화대 교수는 중국의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다섯번째 세션에서는 쉬창밍(徐长明)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이 중국 신에너지차 및 스마트카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쉬창밍 부주임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며, 향후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에너지차 시장도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의 ICT 기술 수준 및 소비자의 높은 신기술 수용도 등을 감안할 때 스마트 자율주행차 시장도 급격하게 팽창될 것이며, 이는 현대차그룹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바이두의 우쉐빈(邬学斌) 부총재는 중국의 A.I 기술 개발 현황 및 이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을 지속 개최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자동차산업의 우호를 증진하고 중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