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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점 에비뉴엘 필립플레인 매장에서 직원(왼쪽)이 고객(오른쪽)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일제히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한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유통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명품은 2015년 18.1%, 2016년 13.8%, 2017년 상반기에는 16.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0~30대 고객의 소비 트렌드가 저렴한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로 변화하면서 해외명품 상품군 소비에 젊은 고객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는 지난해보다 20여개 늘어난 총 210 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10일부터 투미, 로레나안토니아찌 등이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17일에는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24일부터는 돌체엔가바나,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필립플레인 20~50%, 마이클코어스 30~50%, 겐조 30%, 돌체앤가바나 30% 등이다.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잠실점에서는 시즌오프 시작날인 10일부터 14일까지, 본점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해외패선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백화점 전 점 해외패션 상품군에서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16~19일)과 잠실점(10~14일)에서는 ‘럭셔리 백&아우터’ 행사를 진행하고 프리미엄 패딩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편집숍과 단독브랜드들이 최대 30%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23일부터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마이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주니어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어 12월초부터는 분더샵클래식, 트리니티, 블루핏이 연이어 시즌오프에 나선다.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페이(16일), 하이더아크만, 피에르아르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 명품 브랜드들과 최근 핫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10일부터 연이어 시즌오프’에 나선다. 10일 투미, 16일 조르지오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17일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지방시, 셀린느, 알렉산더왕, 멀버리, 발리, 30일부터 폴스미스, 엠포리오아르마니, 아크리스, 12월 1일부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키톤, 닐바렛, 센죤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시즌오프 행사는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올해 시즌오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를 대비해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20~30% 늘린 것이 특징이다.
10일부터 에트로·산토니·투미, 17일부터는 발리·비비안웨스트우드·필립플레인·낸시 곤잘레스·멀버리 등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24일부터는 랑방·질샌더·겐조·알렉산더왕·에르마노설비뇨 등이 차례로 참여한다. 특히, 한섬이 올해 새로 전개하는 '포츠1961'과 '로샤스'를 비롯해 오프화이트, MSGM 등은 이번 시즌오프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해외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 & 해외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막스마라, 미쏘니,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참여해 코트, 슈즈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패션 시즌오프는 브랜드별, 백화점별로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인기 상품은 행사 초반에 소진이 빨리 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맘에 드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