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의 안정성 높이고 유사시 상황 대응 능력 높일 것으로 기대
  • ▲ 위성-IoT 연계 기술 개념도. ⓒSM상선
    ▲ 위성-IoT 연계 기술 개념도. ⓒSM상선

SM상선이 위성과 IoT(사물인터넷) 장비를 연계해 컨테이너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시험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SM상선은 미주 노선의 6500TEU급 선박 '에스엠 부산' 호에 VSAT(초소형위성송수신국)와 IoT 장비를 연계한 화물 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국적 원양해운선사 중 SM상선이 처음으로 테스트한다. 해당 기술이 시범 적용된 냉동 컨테이너는 지난 24일 광양항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미국 롱비치로 운송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내륙 운송 구간에서만 추적할 수 있던 화물을 해상 구간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항해 중인 선박에 실린 화물까지 곧바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화물 운송의 안전성을 높이고 유사시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블록체인과의 연계가 가능해 개발 가능성이 높다. SM상선의 이번 테스트 역시 삼성SDS가 컨소시엄으로 개발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 관계자는 "화물에 대한 가시성이 현재보다 한층 높아져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