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수준의 맛과 한 끼 가능한 가정간편식으로 수요 이동
  • ▲ 띠리에 뫼르니에 가자미요리. ⓒ롯데마트
    ▲ 띠리에 뫼르니에 가자미요리.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띠리에’ 매장을 확대하고 간편한 크리스마스 파티 제안에 나선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초점을 오픈 당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띠리에(Thiriet)’ 매장을 론칭했다.  '띠리에' 매장은 관련 냉장 및 냉동식품을 진열하는 별도의 존으로 구성됐다. 

    ‘띠리에’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원산지가 프랑스이거나 프랑스에서 제조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한다. 프랑스 요리 전문학교를 나온 쉐프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에 이르는 풀 코스 요리와 간식, 빵 등 프랑스 미식 요리 모두를 제공한다.

    시장조사 전문 회사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유럽은 프랑스, 독일, 영국 3국이 유럽 전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시장의 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그 중 냉장 및 냉동식품이 전체 매출의 3분의 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HMR 시장은 냉장 보다는 냉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전체의 70%가 냉동식품으로 구성) 일본은 한국의 인구당 HMR 소비량 대비 2배 수준을 보이는 등 HMR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역시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가정간편식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HMR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과거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간단히 전자레인지,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는 가정간편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제대로 된 한 끼가 가능한 가정간편식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

    롯데마트가 올해 11월까지 밀솔루션(MS, Meal Solution) 카테고리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체 카테고리 매출은 20%가량 신장했다. 매장에서 즉석으로 조리해 제공하는 핫델리는 12%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콜드델리(냉장·냉동 가정간편식류)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했다.

    제대로 된 한 끼를 가능하게 하는 요리류의 매출은 40% 이상, 반찬류의 경우는 7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이런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띠리에’ 매장을 롯데마트 서초점에서 잠실 등 11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최근 오픈한 칠성점을 포함해 총 12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품은 크게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베이커리,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5가지 상품군으로 구분돼 총 40여 품목을 운영 중이다. 각각의 상품군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분류해 놓아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프랑스 정통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띠리에’ 운영 12개 점포에서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찬 코스도 준비 중이다.

    박유진 롯데마트 패스트푸드&디저트팀장은 “띠리에는 프랑스 전통 레시피와 방식을 존중하고,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냉동식품 브랜드”라며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2018년 말까지 추가로 50개 품목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