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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인 BBB 수준으로 올라갔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계단 상향시키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2015년 하반기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까지 떨어진 이후 약 2년 반 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위 등 양호한 사업기반 ▲양호한 영업수익 창출 능력 ▲재무안정성 기조 유지 ▲차입구조 변화와 유동성 대응능력 개선 등이 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국제강은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주력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17년 3분기(연결 기준, 이하 동일 기준임)까지 1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이번에 재무구조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국제강은 2014년 말 3조8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2017년 3분기 말 2조7200억원까지 줄였다. 이에 따라 차입금 의존도가 48.3%까지 낮아졌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