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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2공장 가동률이 9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파이넥스 설비는 철광석이나 유연탄 등 원료를 별도 공장에서 가공해 사용하는 용광로 공법과 달리 자연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를 뜻한다.
지난해 가동률 97%는 2007년 포스코가 파이넥스 설비를 가동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10년간의 평균 가동률보다 3%P 이상 높은 수치다.
포항제철소 측은 "공정 내 부착물 형성 억제 기술을 개발하고 수리시간 단축, 노후설비 성능 개선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두달간 설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신기술을 적용해 파이넥스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파이넥스 설비에서 역대 최대 가동률을 기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