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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26일 공시를 통해 조선사업본부의 선박 제조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중단은 재해 발생으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른 것이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7조5364억원으로 2016년 말 기준 연결 매출액의 32.06%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안전조치를 완료한 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현대중공업 블록연결작업장에서 산소절단기로 취부 작업용 철판 부재 제거작업을 하던 김모(57)씨가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김씨는 치료를 받아 왔지만, 지난 25일 새벽 숨졌다. 이에 울산고용지청은 현대중공업 전 작업공정에 대해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