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페이(HandPay),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등 시그니처의 핵심 기술 집약
  • ▲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 ⓒ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 ⓒ세븐일레븐


    지난해 5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새로운 유통 혁신으로 주목 받았던 핸드페이(HandPay)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빌딩 12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을 오픈했다. 롯데손해보험빌딩은 코리아세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롯데그룹 계열 3개사의 본사가 입주해 있으며, 상주 직원은 2000명이 넘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은 약 50평 규모로 최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과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문화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핸드페이,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핵심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카페형 문화 공간도 구성해 약 20석의 휴게 공간과 함께 혼밥족을 위한 아이존(i zone)과 나눔 북스(Books) 코너 등을 갖췄다.

    여기에 세븐카페, 도넛, 고구마, 즉석라면 등 차별화 상품으로 꾸며진 푸드 스테이션과 오피스 객층을 타깃으로 한 일코노미 특화존을 구성해 사무용품, 1인가전, 헬스&뷰티 등 1인가구 맞춤형 상품 약 30여종도 선보였다.

    결제 수단도 일반카드로까지 확대됐다. 그간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결제 수단은 핸드페이를 중심으로 L.Pay(엘페이), 캐비시 교통카드 등 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그니처 2호점은 모든 일반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상용화 가치를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 모델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의 현실 구현 가능성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시스템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미래 대중적 상용화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스마트 점포 시스템과 무인 계산대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기술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점포 근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의미의 상표권 ‘알바돔(알바도우미)’도 국내에 출원했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최근 쇼핑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쇼핑 환경 구축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미래 편의점의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