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다로 가격 떨어진 계란, 초특가 판매로 통해 계란 가격 안정화
  • ▲ GS수퍼마켓 계란 매대. ⓒGS리테일
    ▲ GS수퍼마켓 계란 매대. ⓒGS리테일


    GS리테일이 계란 소비 촉진을 통해 친환경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수퍼마켓과 GS25는 다음 달 20일까지 친환경 계란과 친환경 닭고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싸계(鷄)  파는 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GS수퍼마켓, GS25에서 판매하는 모든 계란은 친환경 인증란 또는 동물복지란이다.

    주차별로 바뀌는 초특가 이벤트로는 다음 달 6일까지 기존 각 8980원과 9980원에 판매하던 친환경 1등급판란 1판(大 30입)을 4980원, 친환경 동물복지란 1판(25입)을 6980원에 판매한다.

    하림, 체리부로 등 브랜드 친환경 1등급 닭볶음용 닭(750g) 2팩을 기존 대비 40%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3주간 지속되는 이벤트로 GS수퍼마켓에서는 친환경 1+ 등급란(6구)과 친환경 동물복지유정란(6구), 친환경 1+등급 생닭 1KG에 대해 각 1+1 이벤트를 진행하며, GS25 역시 친환경 1+  등급란(10구)를 1+1으로 판매한다.

    GS리테일은 유통 업계 최초로 양계 농가와 손잡고 친환경 지정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양계 농가에서 생산된 3000만알(100만판)을 긴급 방출하면서 이번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드 계육 하림과 체리부로와 협의를 통해 닭고기 100만마리 할인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

    GS수퍼마켓과 GS25 측은 계란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소비 촉진을 통해 시장의 계란 양을 줄이고 가격을 안정화해 추가적인 시세 하락을 막아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는 AI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많은 친환경 양계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시세가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역시 명절 전 시세 대비 명절 후 시세가 30% 하락하며 양계 농가가 제값을 받지 못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 것.

    이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과 GS25는 계란 초특가 및 1+1 이벤트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계란 양을 줄여 추가적인 시세 하락을 막고 가격 안정화를 이루어 냄으로써 양계 농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GS수퍼마켓은 이번 계란 초특가 행사와 이벤트 이후에도 계란 가격의 안정화를 통한 농가 소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

    문용진 GS리테일 계란MD는 "GS수퍼마켓과 GS5는 철저한 관리가 진행되는 친환경 지정농장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계란만을 판매하고 있다"며 "명절 이후 계란 소비가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시세가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계란 소비 촉진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