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 월 평균 2500억원… 연내 5조원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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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 ⓒSK플래닛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십일페이)’가 누적 결제액 3조원을 돌파했다.
12일 SK플래닛에 따르면 ‘11페이’는 지난 11일 서비스 론칭 이후 3년 만에 누적 결제금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11페이’의 가입회원 수는 870만명, 지금까지 누적 결제 건수는 6000만건을 넘어섰다.
‘11페이’는 3월 들어 하루 평균 결제액 90억, 하루 결제 건수 16만건 수준으로, 지난해 3월 대비 일 결제액 6배, 결제건 수 4.7배 늘어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입 후 탈퇴율이 0.01%에 불과할 만큼 한번 이용한 고객들은 꾸준하게 ‘11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은 ‘11페이’가 11번가 쇼핑고객에게 매력적인 결제수단으로 선택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한 11번가의 ‘십일절’ 프로모션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11페이’도 전월 대비 70% 증가한 월 최고 결제금액(2615억 원)을 달성했다. 이후 4개월 평균 월 25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이용율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고객유지 효과로 11번가는 ‘11페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으며, SK플래닛은 ‘11페이’가 올해 안에 6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지난5일, KB국민카드와 손잡고 ‘11페이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11페이’ 최초의 제휴카드로 11번가에서 건당 2만원 이상 ‘11페이’로 결제 시, 이용금액 11%를 OK캐쉬백 적립(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건당 최대 1만 점, 월 최대 5만 점), 편의점, 약국 등 11개 생활밀착 업종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 5%를 OK캐쉬백 적립의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를 기념해 3월 내 해당 카드로 ‘11페이’ 결제한 금액이 5만원을 넘으면 3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K플래닛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결제 비밀번호 여섯 자리 또는 지문·홍채 인증 등으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11번가는 쇼핑할 때 결제화면에서 카드선택, 쿠폰적용, T멤버십할인, OK캐쉬백 사용 등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11페이’만의 장점을 내세워 앞으로 계속해서 금융권과 제휴를 통해 고객혜택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진 SK플래닛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추진단장은 “11 페이가 지금까지 결제 프로세스에서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문·결제경험을 제공한 것이 누적 결제액 3조원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결제인증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카드사, PG사 등과의 제휴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고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