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 가시적 성과시간외근무 70% 감소…지점 퇴근 40분 단축
  • ▲ KEB하나은행 본점은 저녁 7시에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불가피한 야근이 필요한 직원은 별도의 업무집중층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 본점은 저녁 7시에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불가피한 야근이 필요한 직원은 별도의 업무집중층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와 감성터치(Touch)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워라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경영슬로건을 '직원행복! 고객행복!'으로 선포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도 병행해 눈길을 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비효율적 장시간 근로관행, 눈치야근 등의 근로문화에서 탈피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먼저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는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소통이 있는 삶 등 3가지 테마로 워라밸 실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1월 신축 본점에서 정시퇴근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저녁 7시에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불가피한 야근이 필요한 직원은 별도의 업무집중층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과 부점장의 솔선수범과 일반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정시퇴근 캠페인 실시 3개월만에 본점부서 시간외근무 발생량이 약 70% 감소했다"며 "영업점도 최종 퇴근자의 평균 퇴근시간이 약 40분 단축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중으로 휴식이 있는 삶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 직원이 연초에 등록하는 휴가계획대로 연간 15일이상의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소통이 있는 삶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혁신 친화적∙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상사와 직원간, 동료직원 상호간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는 취지다.

긍정의 변화와 소통을 위해 사내 쌍방향 소통 게시판 '긍정 플랫폼'을 신설, 올해부터는 부점장급 직원의 리더십을 동료와 부하직원이 평가하는 리더십 다면평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감성터치 프로그램은 마음, 소통, 힐링, 가족 등 4개 분야로 이뤄져있다. 직원들의 즐거운 직장 생활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그 결실이 다시 직원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추구하는 데 따른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근본적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올해 경영슬로건을 '직원행복! 고객행복!'으로 선포하고, 인간다움(Humanity)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행복한 일터 ▲직원의 성장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사회와 함께 행복을 나누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하는 것은 결국 직원이며,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결국 변하지 않는 가치인 '사람'에 집중해 인간다움에 기반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