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법인 및 플랫폼 기반 글로벌 금융사업 추진5월 런던·뉴욕 방문 예정…현장 광폭 행보 이어가
  • ▲ 허인 국민은행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우한져(H.E  U Han Zaw) 건설부장관 등 고위공직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KB국민은행
    ▲ 허인 국민은행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우한져(H.E U Han Zaw) 건설부장관 등 고위공직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KB국민은행

    허인 국민은행장이 신남방 영업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허인 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3박5일 일정으로 미얀마, 캄보디아를 순방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신남방 진출을 총괄하는 임원들이 함께 현지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사업을 전행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들의 글로벌사업에 대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경영진 해외 거점 순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3월에는 중국, 홍콩 순방을 마쳤고 오는 5월에는 런던, 뉴욕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인 은행장은 지난 3일 미안먀 행정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건설부장관, 중앙은행 고위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미얀마 현지법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영업현장도 방문해 금융수요에 대한 니즈 등에 대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1년 만에 2만200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일반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이 결합된 사업모델로 양곤과 네피도에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인 은행장은 미얀마에 이어 캄보디아를 방문해 중앙은행 및 주요 현지 금융기관 고위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하고 영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4월에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고 4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육성한 현지직원을 지점장으로 임명해 국민은행의 선진 금융기법과 현지 금융관행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KB캄보디아은행은 금리 경쟁력과 신속한 대출 프로세스에 기반한 SME대출을 중심으로 활발히 영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2년간 2배 이상 대출금이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 오름세를 이끌었다. 올해에는 프놈펜 내 신규 지점을 추가 개설해 영업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디지털뱅크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Liiv KB Cambodia)'도 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캄보디아 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주변국가에도 오프라인과 연계한 
리브 KB 캄보디아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