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해소 170억·가맹점 지원 30억 투자교촌치킨 배달 유료서비스에 대해 "bhc 치킨 가격 인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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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기업으로 귀감이 되기 위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총 200억원 규모로 투자키로 결정했습니다. 공정경제,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창업의 혁신 성장과 상생 발전하는 프랜차이즈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박현종 bhc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bhc의 사회적 나눔 공유를 위한 통큰 투자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매우 이례적이다. bhc는 지난해 매출은 2400억원, 영업이익은 650억원을 기록했다.
나눔 공유에 투입될 200억원은 청년 창업지원 150억원, 청년 취업 지원 20억원, 가맹점과 성과공유 30억원이다.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청년신규 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 등이다.
bhc는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창업 활성화에 150억원을 투자한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 전액을 bhc에서 지원해 가맹점 사업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장당 5000만∼2억원을 무이자 1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120∼150여개 매장이 새로 생기고 500∼6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bhc는 보고있다.
아울러 2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인큐베이팅제'를 운영한다. 올 상반기에 취업 준비생 약 20~30명을 선발하여 2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게해 프랜차이즈 전문 경력직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가맹점을 위한 상생방안도 빼놓지 않았다. bhc는 1400여 개의 가맹점에 총 3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맹점이 가맹사업 성공의 절대적 요소인 만큼 어려운 시장 환경에 서로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박 회장은 "지난 5년간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이 성과를 사회, 가맹점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BBQ와의 3000억원대의 소송에 대해 박 회장은 "기본적으로 화해할 생각은 200%"라며 "기본적 방어만 하고 있지 공격한 소송은 하나도 없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물류 소송으로 3000억원 걸었는데 우리가 양보할 거는 얼마든지 하겠다"며 "단 배임이 안 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교촌치킨의 배달비 유료화와 관련 bhc의 인상 계획에 대해 박 회장은 "당분간 가격 인상이나 배달비 유료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