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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두 달 만에 900선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15%) 하락한 2453.7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금리인상에 대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 오른 2459.39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경 하락 반전해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169억원, 기관이 52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75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8917만주, 거래대금은 6조2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철강, IT 등은 1% 이상 올랐으며 화학, 항공, 화장품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약, 조선은 1% 이상 하락했으며 반도체, 부동산, 건설, 은행, 증권, 보험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0.72% 하락한 249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4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2%, KB금융은 1.34%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2.94%, 포스코는 2.46%, 한국전력은 2.37%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36개, 하락 종목은 36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48%) 오른 901.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내내 강세를 보이다 마감 직전 상승폭을 높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704개, 하락 종목은 436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