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팔자'에 지수 약세 이어져분식회계 논란 17% 폭락…제약株 5% 하락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7포인트(0.39%) 내린 2505.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 결론을 내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 오른 2515.7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794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663억원, 기관은 1175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9217만주, 거래대금은 11조4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약은 5% 이상 하락했으며 IT, 해운, 증권은 2% 이상 떨어졌다. 화학, 보험, 은행, 자동차, 반도체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는 3%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건설, 조선, 철강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이날 분식회계 논란이 일어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장 직후부터 큰 폭으로 떨어져 17.21%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66%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은 4.43%, 삼성물산은 5.71% 각각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는 3.07%, 한국전력은 0.80%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96개, 하락 종목은 33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56%) 하락한 871.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545개, 하락 종목은 61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