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 영업이익 감소… 슈퍼마켓은 4년 만에 1분기 흑자 달성 성공
  • ▲ GS리테일 로고. ⓒGS리테일
    ▲ GS리테일 로고. ⓒGS리테일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948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7%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측은 이번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주요 사업 부분인 편의점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주 지원금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 결정적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H&B 사업 적자폭 확대 및 신사업 관련 손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GS슈퍼마켓은 기존점 신장 및 판관비 절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5억 증가한 10억원(지난 해 1분기 적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4년 만에 비수기인 1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호텔 역시 파르나스 타워 임대 완료 등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둬들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주 지원금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며 "그러나 지원금 증가에도 생각한 실적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수치가 나와 내부에서는 분위기는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