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KAI 102.4, 광고주들의 월드컵 특수 기대 영향20~40대 소비자 39.4%, "러시아 월드컵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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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6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6월 광고시장이 월드컵 특수 영향으로 광고비 지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6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가 102.4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KAI는 조사 대상 600대 기업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6월 광고시장 전망이 좋은 것에 대해 코바코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광고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코바코가 지난 2~3일 만 20~49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4%가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52.7%가 관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한 모든 매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모바일(110.1)에 비해 지상파TV(96.9), 케이블TV(96.3), 종합편성TV(96.5), 라디오(96.0), 신문(93.4)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5G 주파수 경매와 신규 단말기 출시로 마케팅 수요가 늘어난 통신업이 175.0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운송장비업(138.5), 주류·담배업(138.5), 미용용품·미용서비스업(133.3)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월간트렌드 조사 결과, 월드컵을 지상파 채널을 통해 시청하겠다는 응답이 6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러시아 월드컵 시기에 지상파 TV 광고 집행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