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8개… 지난해 최다 수상 기록 경신홍콩법인, 해외법인 최초로 아태지역 올해의 광고대행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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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2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Safety Bags’ 캠페인(위)과 금상 포함 6개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BLOCK OUT THE CHAOS’ 캠페인(아래)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뉴욕광고제(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3개, 은생 2개, 동상 8개 등 총 13개의 본상을 휩쓸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이 같은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세운 최다 수상 기록(7개)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1957년에 창설된 뉴욕페스티벌은 광고, TV∙라디오 프로그램 등 분야별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규모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행사다. 올해 광고 분야 시상식에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출품된 다양한 광고 캠페인들이 필름, 디지털, 디자인 등 2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홍콩법인은 금상 3개 등 총 9개의 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대행사(APAC Regional Agency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일본, 호주, 중국 등에 거점을 둔 유명 광고회사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제일기획 해외법인이 뉴욕페스티벌에서 지역별 올해의 광고대행사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홍콩법인은 슈퍼마켓 브랜드 테스코와 함께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 비닐백을 제작한 ‘세이프티 백(Safety Bags)’ 캠페인으로 패키지&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 2개를 수상했다.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소음제거 기능을 위트 있는 그림으로 강조한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캠페인은 인쇄 부문 금상 등 본상 6개를 수상했다.
이 밖에 영어 단어 보드 게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스마트폰 키보드 애플리케이션 ‘스크래블 키보드(Scrabble Keyboard)’도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폴 챈 제일기획 홍콩법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홍콩법인이 이처럼 영예로운 자리에 오른 것은 최근 수년 간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한 결과”라며 “클라이언트와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 실행에 옮겨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콩법인 수상작 외에도 ▲제일기획 본사가 삼성전자와 함께 3면 스크린을 활용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전달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3D 언팩(3Dimensional Unpacked)’ ▲스페인법인이 개발한 난독증 판별 모바일 앱 ‘다이텍티브 포 삼성(Dytective for Samsung)’ ▲유명 노래의 가사를 3M 테이프로 부착한 독일법인의 옥외 광고 ‘포에버 스티킹 빌보드(The Forever Sticking Billboards)’ 등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