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열연과 광양 후판공장,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지정전체 공정관리에 스마트 솔루션 적용...신규 수익 창출
  • ▲ 광양제철소 3CGL 운전실에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자와 작업자가 인공지능으로 예측된 최적 도금량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포스코
    ▲ 광양제철소 3CGL 운전실에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자와 작업자가 인공지능으로 예측된 최적 도금량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Smart POSCO 체제 전환 (Smart Transformation) 을 통해 미래 50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 기반의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본원 경쟁력 유지는 물론 제조업의 첨단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모든 설비와  기계에 센서가 부착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조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 제품 불량이나 설비 고장 등이 일어나기 전에 문제를 파악해 해결한다.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에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팩토리가 완성되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관리로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 예측할 수 있다. 또 수집된 데이터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설비는 원인을 찾아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유지하고 설비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품질관리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문제가 생기면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 대응하는 수준에서 결함원인을 사전에 파악해 불량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지정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big data)·인공지능(AI) 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포스코는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이종석 교수)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것으로,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는 판매, 수주, 출하에 이르는 전체 공정관리 과정에 Smart 솔루션을 적용하여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Smart 공정관리는 ▲자동화 ▲Smart화 ▲ Smart Solution이라는 컨셉 아래 Big Data, AI 등의 新기법을 적용, 공정관리를 고도화하고 생산 및 출하 관리를 최적화해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제품별 수요예측에서 주문처리, 생산관리, 제품출하에 이르기까지 산업별, 고객사별로 다양한 주문과 출하 Data등을 Big Data 기법으로 분석하여 질적으로 고도화된 주문ㆍ생산ㆍ설계ㆍ출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는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ICT 등과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 제품의 입고정보와 선박정보 등을 분석해 선적에서 운항에  이르는 일정을 최적화하는 Algorithm을 올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Smart 공정관리  구현을 통해 재고감축, 실수율 향상,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광양제철소 3CGL 운전실에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자와 작업자가 인공지능으로 예측된 최적 도금량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