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팬 2개로 바람 방향 및 세기 조절 가능… 인공지능·에코모드 등 편의 기능 강화
  • ▲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직원들이 '오로타 냉풍기Z’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현대홈쇼핑
    ▲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직원들이 '오로타 냉풍기Z’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자체 제작한 냉풍기를 선보인다.

    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25분부터 60분간 ‘오로타 무빙 에어쿨러(냉풍기) Z’(이하 오로타 냉풍기 Z) 방송을 진행한다.

    '오로타'는 '오롯하다'라는 순우리말의 발음을 차용해 지난해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가전 자체브랜드(PB)다.

    현대홈쇼핑이 이번에 내놓은 ‘오로타 냉풍기 Z’는 정수기 냉각 원리인 '반도체 방식'을 냉풍기에 도입해 물통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핵심 기능만 유지한 채 디자인과 기능을 대폭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산업디자인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유영규 디렉터와 협업해 디자인 등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유 디자이너는 삼성·LG·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히트 상품디자인을 맡아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국내 대표 산업 디자이너다.

    회사 측은 그동안 가전·IT업체와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지만 유통업계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의 ‘오로타 냉풍기 Z’는 일체형 본체에 원과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오로타 냉풍기보다 심플하고 슬림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오로타 전면부가 직사각형 모양의 크로스팬이었지만, 새 제품은 원형 서큘레이터(원형)팬을 2개로 나눠 바람의 방향 및 세기를 강화했다.

    편의 기능도 개선해 실내 온도에 따라 4단계로 자동 조절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드’와 상단팬만 사용해 전력 사용 및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에코모드’ 등을 추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올 초 론칭한 생활용품 자체브랜드 ‘알레보’와 함께 생활가전 자체 브랜드 ‘오로타’를 생활상품군 주력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출시된 '알레보 IH 스타일팟'(냄비)와 오로타 냉풍기에 이어 하반기에 주방용품 등 신규 아이템을 연이어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 폭염이 길어지면서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냉풍기와 같은 계절 가전을 함께 사용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실내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출시한 오로타 냉풍기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