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우양산, 선글라스, 모자 등 관련 상품군 매출 크게 늘어
  • ▲ 고객들이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잡화매장에서 양산을 고르는 모습. ⓒ롯데백화점
    ▲ 고객들이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잡화매장에서 양산을 고르는 모습. ⓒ롯데백화점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전국 내륙 전역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9% 늘었다. 특히 우양산 92%, 선글라스 14.8%, 모자 20.1%, 스포츠 23.7%, 가전 41.9% 등 더위를 피하기 위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에 시원한 백화점으로 피서를 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식당가 매출도 13.1%로 크게 늘었다.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백화점으로 피서를 오는 ‘백캉스족’을 공략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8월 9일까지 ‘비치 웨어 페스타(Beach Wear Festa)’를 주제로 대대적인 수영복 행사를 시작한다.

    유명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 ‘레노마’, ‘엘르’, ‘배럴’, ‘나이키 스윔’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품목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본점은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썸머 필수 아이템’ 행사를 열고 우양산 2만5000원·3만5000원 균일가 행사 및 선글라스 인기 브랜드 에스카다, 페라가모, 입생로랑 등을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한여름 인기 홈패션 특가전’도 진행한다.

    침구 브랜드 ‘저스트 리빙’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인견 스프레드, 패드, 여름 이불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한빛카페트’의 여름용 대자리와 방석, 유명 침구 브랜드 ‘로프티’의 쿨베개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7월 말은 전통적으로 백화점 비수기 시즌이지만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8월에도 비수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