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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가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39억2400만달러를 기록, 2013년(10억4500만달러)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의 영화·드라마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K-뷰티에도 시선이 쏠렸고, 이는 뷰티 산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K-뷰티는 일자리 창출·창업 등 경제적 활동을 확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1인 미디어 시장에서 대표적인 소재로 '뷰티 콘텐츠'가 활용되고 있으며, 기술을 갖춘 뷰티 전문가는 취업 또는 창업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뷰티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에 맞는 인재 배출을 중요한 요소다. 현재 본사를 비롯해 전국 42개 캠퍼스를 운영 중인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메이크업, 네일, 에스테틱, 헤어 등 뷰티 전반에 대한 교육 과정을 다루며 온·오프라인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김채호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표는 24일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인은 손재주는 좋다. 우리나라는 섬세하고, 세련미에서 실력이 높은 수준이다. 비주얼에 신경을 쓰고 감각이 있으며,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뷰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선 이론 지식과 더불어, 기술을 갖추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BC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는 인터넷강의를 통해 이론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캠퍼스에서 실습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2003년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창립 멤버로 합류한 그는 현재 대표로서, 국내외에서 활동한 K-뷰티 전문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을 갖춘 뷰티 전문가는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대회, 세미나, 연수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수강생은 관련 기업과 매칭이 되도록 돕고, 창업은 마케팅이 강조되기에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은?"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진학, 취업, 창업 등 수강생들의 목표에 따른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본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곳은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유일하다.
진학이 목적인 학생에게는 진로 방향 컨설팅, 대학 정보 제공, 포트폴리오 및 성적 관리, 대회 수상 등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취업 또는 창업을 목표로 하는 수강생에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심화된 스킬 교육, 서비스 마인드 등의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운영 중인 '네일 엘리트 클래스'는 국내외 네일 아티스트로 구성된 강사진이 3D&판타지, 젤 아크릴 스캅춰 등 최고급 테크닉을 전수한다.
트렌드 패션 및 뷰티 메이크업과 스페셜 바디아트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메이크업 엘리트 클래스'는 일반 미용자격증 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육과정 종료 후에는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국제 대회 참가, 강사 채용 기회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과정은 레벨1~3으로 운영된다. 레벨1은 국가자격증 취득을, 레벨2는 기술 관련 사항을 다루며, 레벨3은 기술아트와 더불어 마케팅 교육 등을 실시한다."
-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메이크업, 네일아트, 에스테틱, 헤어 등 뷰티 전 분야를 아우르며 전공 분야 강사 활동을 위한 최상위 교육과정인 '에듀케이터 클래스'를 10년 이상 국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에듀케이터로 선발되면 6개월에 걸쳐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에게 전문 교육자가 되기 위한 심화 기술, 교수법 등을 트레이닝 받게 된다.
에듀케이터 과정 수료자들이 국내, 나아가 해외에서 뷰티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사 강사로 채용하거나 취업 연계 등 체계적인 진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수석강사위원회'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단순히 국가기술자격증만 취득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 나가 바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강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강사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수강생이 취업 실무 기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수석강사위원회에 소속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수석강사가, 후배 강사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 캠퍼스의 강사 수준을 끌어 올리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15~2016년에는 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취업일자리 맞춤채용정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BC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 미용교육 이수 후 취업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각 지역의 캠퍼스에서 지역단체 등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에게 현장실무 기술은 물론, 실전 연습을 위해 주요 뷰티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여기에서 취업과 바로 연계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를 위해 사회적 평판, 브랜도 인지도가 높은 취업처와 협약(MOU)을 통해 인적자원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10대는 진학을 위해, 20~30대는 취업·창업에, 40~50대는 창업에 대해 관심이 높다."
- K-뷰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방향은?
"엘리트 클래스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국내외에서 인정 받는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제 뷰티한류를 위한 국내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넘어서, 외국인들을 위한 뷰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함께 K뷰티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품, 인력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중국의 한 화장품 회사의 각 지점 대표들이 한국에 방문해 MBC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 피부 교육을 받을 예정에 있다.
기술을 갖춘 뷰티 전문가는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언어의 벽이 있지만, 외국어 학습 과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세미나, 연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한다.
대회에 참가할 경우 기술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고, 수상으로 이어진다면 관련 분야에서 인정 받을 수 있다. 세계적인 뷰티 아티스트는 대회 수상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 뷰티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MBC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는 인강으로 이론 지식을 쌓고, 강사가 직접 집필한 교재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실무를 결합한 교육과 더불어, 마케팅이 강조되는 창업에 염두에 둔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뷰티 업계에서는 기본기가 강해야 실력을 인정받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에 트렌드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마인드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은 트렌드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응대할 수 있는 스킬 및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해야 한다."
◆ 김채호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표 프로필
2001. 숙명여자대학교 전문미용학사 졸업
2006.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 메이크업-분장학과 석사
2005.~ 한국 메이크업전문가 직업교류협회 수석부회장
2012.~ 한국 뷰티스타일리스트 직업기능협회 부회장
2016.~ 한국 산업인력공단 미용사(메이크업) 국가기술자격 출제시험 검토위원
2016.~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