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코나 일렉트릭,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등 총 14대 출품단순 차량전시 아닌 고객 체험 극대화 위한 전시장 구성 눈길
  • ▲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2018 파리모터쇼 (Mondial de l’Automobile Pari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i30 패스트백 N (i30 Fastback N)’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2018 파리모터쇼 (Mondial de l’Automobile Pari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i30 패스트백 N (i30 Fastback N)’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 (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N모델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i30의 5도어 쿠페 버전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의 고성능 차량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말 i30N으로 시작된 N모델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 i30 패스트백 N, ‘N 돌풍’ 이을 세번째 고성능 모델

    더욱 강인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i30 패스트백 N’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i30N 대비 전장을 120mm 늘리고 전고를 28mm 낮춰서 날렵한 패스트백 형태의 프로파일을 구현했다.

    뒷모습 역시 루프로부터 날렵하게 떨어지는 테일게이트 끝부분에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고성능 차량으로서 속도감과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i30 패스트백 N’은 서스펜션, 브레이크 성능 등을 패스트백 바디타입에 맞게 최적화해 ‘N’이 추구하는 고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i30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특히, 노말, 스포츠, 에코, N, N 커스텀 등 총 5가지의 다양한 주행모드를 제공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레브 매칭(Rev Matching)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오버부스트(Overboost) 등 다양한 고성능차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장착한 쇼카인 ‘i30N N옵션 쇼카’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i30N N옵션 쇼카’에는 ‘궁극의 성능(Ultimate Performance)’라는 콘셉트로 ‘i30N’에 25가지에 달하는 성능 및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파츠와 사양을 장착했다.

    ‘N옵션’은브레이크, 서스펜션 등 주행성능 관련 파츠 외에도 최고급 소재인 카본, 알칸타라 소재 등을 사용한 내외장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고성능과 고급감을 동시에 강조했다.

    ◇ 고성능ㆍ친환경ㆍ디자인 등 경쟁력 자랑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ㆍ친환경ㆍ디자인’이라는 회사의 3가지 경쟁력을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모터스튜디오 파리’라는 전시 콘셉트를 도입한 전시장을 선보였다.

    ‘고성능 존 (N-High Performance Zone)’에서는 차량을 둘러보는 것 외에도 방문객들이 ‘i30 패스트백 N’에 탑승해 마치 파리 시내, 교외, 트랙을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친환경 존(CleanMobility Zone)’에서는 넥쏘, 코나 일렉트릭 등 친환경차를 전시했으며 넥쏘에 적용된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공기정화 기능 등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 존(DesignZone)’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나서 현대차만의 디자인 철학, 미래 디자인 방향성과 콘셉트카인 ‘르 필 루즈’ 내장의 친환경 소재, 컬러, 향기 등에 대해 설명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WRC, TCR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의 선전, 첫 고성능 모델 i30N의 유럽 판매 호조 등에 이어 올해 말 ‘i30 패스트백 N’을 앞세워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1724㎡ (약 522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i30 패스트백 N’, ‘i30N N옵션 쇼카’, ‘i30 N라인’ 등 고성능 차량, 수소전기차 ‘넥쏘(Nexo)’,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 차량과 콘셉트카 ‘르 필 루즈 (Le Fil Rouge)’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