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이익, 전년대비 34% 성장한 1928억원 추정중국 굴삭기 시장 올해 최대 수준 기록 전망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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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내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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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연간 18만대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1169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은 9.1%로 전년대비 0.8%p 상승했다.

    현재 중국은
    SOC인프라 투자 및 광산수요 확대, 환경 규제에 따른 장비 교체 등으로 굴삭기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내 생산공장 설비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이익이 19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33.9%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급증에 따라 회사채 발행도 흥행에 성공했다
    .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3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액의 5배가 넘는 1690억원이 청약됐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회사채 발행규모를
    570억원까지 증액했다.

    두 번의 실패 없다중국 뿐 아니라 북미·유럽·신흥국가 공략

    중국 건설경기 호조로 인해 회사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중국 시장에 대한 경계도 풀지 않고 있다
    .

    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국 건설경기가 위축되자
    201118500억원에 달했던 중국지역 매출액이 2015년에는 3462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후 2016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며 2017년에는 중국 지역 건설기계 매출액이 9168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중국 매출이 85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시장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현금 및 고선수금 판매비중을 늘려 매출 채권 리스크를 줄이고 현금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북미·유럽은 물론 신흥국 판매비중을 높여 중국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흥시장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출시
    , 판매 영업망 강화 및 서비스 차별화 등을 통해 제춤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판매 영업망 통합 및 전문화
    , 신규모델 출시,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엔진사업의 경우 미국 세일가스용 발전기 엔진과 차량용 엔진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지게차 업체인 바올리의 엔진공급사로 선정돼
    2025년까지 12000대의 G2엔진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 트랙터 업체 아르보스 및 인도네시아 국영엔진 생산업체와 LOI(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신규 시장 진출과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