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362개사 1431부스, 역대 최대 규모우크라이나, 자국산 드론 소개 예정
  • ▲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KADEX 2024'가 개최된다. ⓒKADEX
    ▲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KADEX 2024'가 개최된다. ⓒKADEX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2024(KADEX 2024)’에 참여한다. 다양한 지상무기가 전시되면서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KADEX 2024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보훈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후원한다. 362개사가 참여하고 1431개 부스가 마련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K-방산을 대표하는 첨단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발휘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까지 국방산업의 핵심 품목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는 ‘DX KOREA’라는 명칭으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격년으로 다섯 차례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가 갈등을 벌이다가 육군협회는 KADEX, 디펜스엑스포는 DK KOREA로 별도 개최하게 됐다. 

    DX KOREA 2024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두 행사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가운데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업체들은 KADEX 2024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 ▲ LIG넥스원의 '비궁' 모습. ⓒLIG넥스원
    ▲ LIG넥스원의 '비궁' 모습. ⓒLIG넥스원
    KAI는 이번 KADEX 2024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다목적 전투기 ‘FA-50’을 비롯해 수리온,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다기능비행체모듈, 다목적무인기, 수직이착륙무인기, 수리온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한다. 

    KAI 관계자는 “KADEX가 육군 지상무기 중심 전시회라는 점을 감안해 헬기와 무인기 라인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도 최근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체계 외에 감시정찰/타격/수송/안티드론 등 드론 분야 종합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3사가 공동으로 부스를 꾸려 K9 자주포, 천무 등을 전시한다. 현대로템도 성능개량형 K2 전차, 대테러 다족형 모델 및 페루 수출형 차륜형 장갑차와 HR-세르파 4세대모델의 목업 모델을 공개한다. 

     대한항공 다목적 수송 헬리콥터 ‘UH-60’ 블랙호크 실기 사이즈 대형 목업, 중고도무인기 등 무인기 플랫폼 위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업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KADEX 2024에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인도 등 3개국은 자국관을 별도로 차리며, 록히드마틴, 사브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도 전시에 나선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국산 드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더 많은 관객들이 행사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