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촬영 횟수, 상품평, 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매장으로 진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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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유통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성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경계는 물론 시간과 장소, 국가의 경계도 무너뜨리고 있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9조128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조 6118억원으로 24.0% 증가한 것(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5% 차지)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 3/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고, 동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늘었다.이에 롯데마트는 11월 12일부터 전 점의 주류, 패션, 토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매장 내 판매하는 전 상품의 가격표에 QR코드를 도입한다. 고객이 상품 가격표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스캔)하면 상품의 상세정보와 상품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롯데마트 앱(App)을 통해 주문도 가능하다.롯데마트의 상품 가격표 QR코드 도입은 단순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결을 넘어, 기존 온라인에서 주로 적용됐던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체가 있는 경험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롯데마트 매장에서 한 층 높아진 쇼핑 편의성과 함께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20년 세계 전체 소비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의 발달이 역설적으로 직접 경험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는 것이다.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 속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이 중요한 이유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찾을 때에는 얻을 수 없는 오프라인 만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On-line to Off-line)를 넘어, 오프라인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O4O(On-line for Off-line)를 실현시키는 유통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