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프레그 경화 압축성형 기술 활용해 3분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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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이 압축성형 탄소복합소재인 프리프레그(PCM)를 앞세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14~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JEC Asia 2018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이하 JEC Asia 2018)에 참가한다.

    일반 프리프레그를 부품으로 성형 가공할 경우, 1시간 이상의 경화 시간이 소요되지만, SK케미칼이 개발한 압축 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는 경화 속도를 3분 이내로 줄인 것이 강점이다. 

    회사 측은 압축 성형용 프리프레그로 국내외 자동차 완성 업체 및 부품 회사와 함께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도어,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스키드, 루프레일, 리프 스프링, 프로펠러 샤프트, 디퓨저 등 프리프레그가 적용된 7종의 자동차 부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동차 부품은 컨셉트카가 아닌 일부 양산 차량에 적용되고 있어 실제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국내외 여러 참가 업체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도어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카인 치엔투(Qiantu) K50에 적용되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스키드도 최근 국내 대형 세단의 커스터마이징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 외에 풍력발전용 소재도 같이 전시된다.

    최근 전 세계 풍력발전시장에서는 60m 이상의 대형 블레이드의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탄소복합소재와 같이 블레이드 자체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경량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인원철 복합소재 본부장 상무는 "소재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복합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소재 전시를 통해 회사의 복합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