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 36개국 689개사 참여… 1208개 부스 자리컴투스,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표 중견 게임사 참가국내외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 '주력'… 글로벌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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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데일리 연찬모 기자]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B2B관(제2전시장)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신규 타이틀 공개 및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 중인 B2C관(제1전시장)과 달리, B2B관 참가사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국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로 꼽히는 컴투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은 이번 B2B관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컴투스, 8년 연속 지스타 참가… 글로벌 사업 확대 '총력'올해로 8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컴투스는 B2B관 1층에서 20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B2B관 단일 최대 규모로 자사가 서비스 중인 기존 타이틀을 비롯 다양한 신작들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다.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프로야구 2018'뿐만 아니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들의 시연 영상을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부스 중앙에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조형물이 자리해 있으며, 최근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 관련 피규어와 서머너즈워 e스포츠대회 우승 메달 등을 곳곳에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부스 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LED 모니터에선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넓은 공간의 개방형 상담 테이블과 미팅룸, 휴식공간 등을 마련해 바이어들의 편안한 상담을 돕고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부스에 방문한 각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직접 만나 글로벌 게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마케팅 및 프로모션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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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브랜드관·콘텐츠관' 눈길… 새 비전 담은 'CI' 공개위메이드는 B2B관 3층에 40개 부스를 마련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트와 위메이드서비스 각각 20개 부스로, 전체 부스는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 해 분리된 공간이 하나로 보일 수 있도록 일체감을 더했다.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새로운 CI를 공개하는 한편, 사명을 기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위메이드로 변경했다. 특히 사명 변경은 사업 영역 확대 및 업무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라이센스 사업, S급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양 부스는 변화된 기업 브랜드와 비전을 보여주는 '브랜드관'과 자사 인기 타이틀 '이카루스M'을 비롯해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로 개발 중인 신작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관'으로 구성됐다.회사 측은 B2B관 참가를 통해 자사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매김한 미르 IP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르 IP를 활용한 3종의 신작을 내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 밖에도 게임 소싱, 투자 상담 등 자사 게임 라인업과 관련된 미팅을 진행해 새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라운지로 형태로 구성된 부스는 방문객 누구나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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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관 1층에 각각 20개 부스를 마련한 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게임즈 역시 국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에 나서고 있다.양사는 자사 IP 사용 계약 및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글로벌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B2B관은 총 1208개 부스로 지난해(1200개 부스)에 비해 0.6% 증가했다. 참가국가와 참가업체는 각각 36개국, 689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