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용 53·84㎡ 584실판교역 등 생활인프라 '탄탄'… 테크노밸리 외 배후수요도 '풍부'
  • ▲ '힐스테이트 판교역(7-1블록)'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 '힐스테이트 판교역(7-1블록)'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신도시 판교 알파돔시티 2개 블록(7-1, 1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11월 공급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2개 블록으로 구성됐으며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이 공급된다. 7-1블록의 경우 지하 8층~지상 20층, 2개동, 오피스텔 516실이며 17블록은 지하 8층~지상 20층, 1개동, 오피스텔 68실이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53·84㎡다.

    2005년부터 시작된 알파돔시티 사업은 사업비가 5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수도권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 업무, 호텔 등이 함께 개발되는 것이다.

    현재는 알파리움(C2-2, C2-3블록)과 현대백화점(7-2블록), 알파돔타워(6-3, 6-4블록) 등은 개발을 완료했다. 연내 호텔(7-3블록)과 이번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착공한다.

    대형업무시설이 들어설 2개 블록(6-1, 6-2블록)은 현재 인허가 중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블록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치게 되면 대략 2022년 개발을 완료하게 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이다. 특히 공급되는 호실의 88%가 전용 84㎡로 설계됐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셈이다.

    단지는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또 인근 현대백화점도 지하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주거시설의 경우 부동산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 하남시에서 분양된 '미사역 파라곤'의 경우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9년 6월 개통 예정)과 직접 연결되는 단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가구 공급에 8만4875명이 청약, 경쟁률이 104대 1에 달했다.

    판교역을 이용하면 강남권 이동이 빠르다. 판교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4정거장이면 된다. 시간상으로는 15분 안팎이다. 사실상 강남 생활권인 셈이다.

    현재는 강남역까지만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강북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강남역에서 신사역까지의 연장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또 신사역에서 용산역까지 연장도 예정돼 있다.

  • ▲ '힐스테이트 판교역(7-1블록, 17블록)'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 '힐스테이트 판교역(7-1블록, 17블록)'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아브뉴프랑(판교점),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 등을 모두 보도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을 완료했다. 이곳에는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SK C&C 등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판교 제2·3테크노밸리도 추진 중이다. 테크노밸리 북측에 위치한 제2테크노밸리는 201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첨단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19년 말이면 준공 예정으로 이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등 공공기관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제3테크노밸리 역시 지난 10월 지구 지정을 발표하면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제2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위치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주거와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지난 4월 준공한 알파돔타워3(6-3블록)과 알파돔타워4(6-4블록)에는 세계 1위의 PC, 프린터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 Korea)와 카카오 계열사(카카오게임, 카카오페이 등), 네이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인 블루홀 등이 입주를 마쳤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만들어졌지만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설계를 자랑한다. 전용 84㎡는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침실의 경우 분리형과 통합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구 내에는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완충재를 비롯해 실별 온도조절기, 일괄 소등스위치, 미끄럼 방지를 위한 욕실 미끄럼 방지타일 등이 설치된다. 창문도 결로 성능을 고려한 PVC 이중창으로 시공된다.

    단지 외부에는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200만화소 CCTV, 무인택배함, 전기차 충전설비 등이 설치된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로 가구 내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Hi-oT 가전기기 제어)를 제공한다. 또 피트니스센터와 입주자 카페도 계획돼 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알파돔타워4에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설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