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시즌3] '공공택지 조성 논란' 과천에도 신도시 조성

공공택지 조성을 두고 정보 유출, 주민 갈등 등 논란이 일었던 경기 과천시에도 신도시가 들어선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과천시에 총 155만㎡ 규모의 과천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에 들어서는 '과천신도시'에는 7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과천시, 경기도시공사가 맡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 도로망을 대폭 확충하고, 과천~위례선이 확정될 경우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GTX C노선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과천~우면산 도로 2.7㎞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4㎞(왕복 4차로) 신설 △과천~송파 민자도로 3.4㎞ 노선 확장 및 변경 △수도권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 광역버스를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조성, 이수~과천 복합터널(5.4㎞) 추진 지원 등의 교통대책(안)을 세웠다.

특히 과천위례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확정될 경우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해 과천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과천 방향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국토부가 적극 협의했다.

국토부 측은 도로 개선으로 고속터미널까지 약 15분, 양재까지 약 1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선바위역을 통해 사당까지는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용면적의 47%인 36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등 4호선 라인 주변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등과 연계한 복합쇼핑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며 양재천변 복합 친수공간 및 환경&창의교육형 물 순환 테마파크도 조성한다. 물 순환 테마파크는 하수처리장 이전 및 고도화를 통한 것으로, 상부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과천대로 지하화 등을 통한 구도심과의 녹지축 및 생활권도 연계한다.

한편, 부동산114 분석 결과 3분기 기준 과천시의 ㎡당 시세는 1212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960만원에 비해 26.2%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 시세는 319만원에서ㅓ 341만원으로 6.8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