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올해 137억 달러 계약… 목표 초과달성
  • ▲ 현대미포조선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현대미포조선
    ▲ 현대미포조선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총 2100억원 규모의 중형 PC선 6척을 수주했다.

    2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해외 선사와 총 1억90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2만5000톤급 PC선 6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1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PC선들은 길이 169m, 너비 25.7m, 높이 15.6m 규모다.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가 적용돼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에서 총 161척, 137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수주목표로 설정했던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

    선종별로 보면 가스선 40척(LNG선 25척·LPG선 15척)과 유조선 64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