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 성금 출연, 동반성장 지원 등 새 경영이념 실천에 적극
  • ▲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석한 최정우 회장(좌에서 두번째)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포스코
    ▲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석한 최정우 회장(좌에서 두번째)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새로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불우이웃 성금을 출연하는가 하면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에도 지원하기로 한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그룹사와 함께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아동·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교육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또한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5개 그룹사는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그룹사들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 처우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하게 된다.

    포스코는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영 전부문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에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와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CJ제일제당, SK하이닉스, LG화학, GS리테일, 현대·기아자동차 등 동반위 8대 대기업 위원사가 함께 뜻을 모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 해소 협약’ 체결에 참여한 것도 이같은 차원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지난 11월 21일 포항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 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도 개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3개 벤처기업을 육성해 79개사에 125억원의 직접투자를 실시했다"며 "이 중 54개사는 총 1724억원의 외부 투자 및 R&D지원금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118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 ▲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석한 최정우 회장(좌에서 두번째)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