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입 1위는 지인 추천, TV CF 통해 고객 확장'샛별배송', '상품위원회' 등 일관된 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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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TV 채널을 돌릴 때, 유튜브를 볼 때 마치 나를 따라다니면서 광고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마켓컬리다.
뉴데일리경제는 최근 서울 논현동 마켓컬리 본사에서 방태욱 마케팅팀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를 만나 마켓컬리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태욱 매니저는 "마켓컬리는 지인 추천을 통해 유입되는 신규 고객이 가장 많은 브랜드"라며 "최근 폭넓은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해 TV 캠페인부터 OOH(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지현씨를 모델로 진행한 광고를 송출한 이후에는 TV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신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켓컬리는 수도권에 살고 있는 3040 워킹맘이 코어 타깃으로 이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타깃과 잘 맞는 모델 중 전지현 씨를 기용해 광고를 진행했는데 이슈와 성과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1월 배우 전지현을 내세운 신규 TV CF에 ‘퀄리티 있게 새벽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 메인 카피를 내세워 방송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공개한 지 한 달만에 조회수 420만뷰를 넘어섰다.
방 매니저는 "마케팅으로 고객 유입을 해도 고객이 한시적으로 이용한다면 소용이 없다. 고객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마켓컬리는 서비스 역시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유입 후 관리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켓컬리는 고객에게 신선한 제품을 배송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7시 이전에 현관문 앞으로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상품 포장 및 배송까지 식품 전용 냉장·냉동 창고를 통해 이뤄지는 풀 콜드 체인(Full Cold Chain), 70여 가지 기준으로 검토하는 상품위원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 매니저는 "지난 첫 번째 TV 광고가 마켓컬리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했다고 볼 수 있다"며 "샛별배송의 장점인 언제 올지 모르는 택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재료가 유통되는 시간을 굉장히 단축시킨 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배송이기 때문에 중간에 비어있는 시간을 활용했다"며 "농장에서 상추를 아침에서 따 오후에 입고해 다음날 새벽에 고객에게 배송할 수 있다. 신선도에 있어서 우리만큼 신선도가 높은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현이 등장한 TV 광고는 제일기획이 제작을 맡았다. -
마켓컬리는 1인 가구, HMR(가정간편식) 등 트렌드에 힘입어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 마켓 1위와 100만 회원수를 달성했다.
방 매니저는 "마켓컬리는 초기에 고객의 입소문을 탄 자연스러운 바이럴로 확장됐다"며 "제품부터, 제품 상세페이지, 배송 모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시너지를 내서 지금의 마켓컬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을 소싱하고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앱이나 웹 페이지를 설계하고 배송, CS까지 브랜딩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켓컬리를 접하는 시점부터 배송 이후 받는 경험까지 모두 고려해 고객의 불만이 0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마켓컬리의 상세페이지는 푸드 매거진을 방불케 하는 팁들과 사진들로 구성돼있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푸드 콘텐츠를 전달한다는 평을 받고있다.
마켓컬리는 최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기 위해 100% 재생지로 만든 에코박스 V2를 도입했으며,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 매니저는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최적의 환경에서 배송하는 것과 더불어 모든 접점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로 마켓컬리가 생각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행복해진다 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활력소가 되는 식생활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