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Brent유 64.76달러, 중동산 Dubai유 66.84달러 거래
-
국제유가가 OPEC 감산에 대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차익 실현 매물 출현 영향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대선 폭력사태 발생 및 베네수엘라 등의 정중불안 지속과 미국 달러화 약세 소식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5.48달러로 전날보다 1.78달러 하락했다.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36달러 떨어진 64.76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우리나라 석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0.38달러 떨어진 66.84달러에 거래됐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제유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면서 OPEC의 감산 움직임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최근 비OPEC 산유국들의 적극적인 감산 움직임과 이란, 베네수엘라 재제 영향으로 인한 유가 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특히 최근 유가 상승세 속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기회로 헤지펀드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한편,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96.4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