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젊은 마케터, 협업·생각하는 능력 테스트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칸 라이언즈서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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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광고 축제인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이 재능있는 젊은 마케터들을 크리에이티브 경합의 장에 초대한다.
9일 칸 라이언즈에 따르면 영 라이언즈 마케터 컴페티션은 2명의 마케터가 한 팀을 이뤄 24시간 내 주어진 과제에 대한 간결하고 직접적이며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해 발표하는 대회다.
영 라이언즈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하며 24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이 주는 압박 속에서 팀원과의 협업과 생각하는 능력에 대한 궁극의 테스트를 펼치게 된다.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 라이언즈 참가자들은 주어진 브랜드 과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후 해당 아이디어를 파워포인트로 정리해 심사위원단 앞에서 5분 간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각 슬라이드는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요약해 제작해야 하며 최대 10장을 넘겨서는 안된다. 참가자들은 프리젠테이션 후 5분 간 심사위원단의 질의에 답변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고안한 제품이나 서비스, 해당 캠페인의 구체적인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
영 라이언즈는 골드, 실버, 브론즈 부문을 선정한다. 골드를 수상한 팀은 내년 칸 라이언즈 행사 무료 티켓과 숙박을 제공받고 칸 라이언즈 어워즈 시상식 무대에서 메달을 받게 된다.
지난해 영 라이언즈 마케터 컴페티션에서는 국제 남성 건강 옹호단체인 모벰버(Movember)를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관심을 끌 만한 디지털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다. 치열한 마케팅 경쟁 끝에 골드는 포르투갈, 실버는 인도, 브론즈는 호주 팀이 각각 차지했다.
영 라이언즈는 마케터 부문을 포함해 프린트(Print), 필름(Film), PR, 미디어(Media), 디지털(Digital), 디자인(Design) 7개 부문에서 경합을 펼친다. 올해 디지털 부문에는 제일기획, 미디어 부문에는 HS애드에서 각각 2명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
지난해 영 라이언즈에는 68개국 43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으며 남성이 57%, 여성이 43%를 차지했다.
영 마케터 컴페티션에는 만 30세 이하(1988년 6월 22일 이후 출생, 남성은 만 32세 이하 가능)의 영어능통자만 참가할 수 있다.
광고회사 직원이나 프리랜서는 참가할 수 없으며 광고주나 브랜드를 가진 회사의 소속 직원에게만 참가의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마케터는 오는 17일까지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올해 칸 라이언즈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