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 25년간 운영
  • ▲ 상업운전에 돌입한 '산타로사 태양광 발전소' 전경. ⓒ대림
    ▲ 상업운전에 돌입한 '산타로사 태양광 발전소' 전경. ⓒ대림

    대림은 대림에너지가 칠레 산타로사(Santa Rosa)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권을 인수한 칠레 태양광 사업 중 하나로, 가장 먼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대림에너지는 칠레 중북부에 걸쳐 9㎿급 태양광 발전소 12개를 건설, 운영할 계획이다. 칠레의 분산 전원 정책에 따라 해당 지역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며 생산되는 모든 전력을 정부가 구매한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간 발전을 통한 매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5000만달러를 투자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 및 경영지원 계약을 통해서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억8000만달러다.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사업비의 약 72%인 1억3000만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조달했다.

    대림에너지는 발전 디벨로퍼를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된 이후 현재 △한국 △호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에서 약 4.2GW의 설비용량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만 총 2.4GW 규모의 발전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타 민자발전사와는 달리 해외사업의 비중이 국내 비중을 능가한다.

    2018년 연결 매출 860억원, 순이익 31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2.5배, 3배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2.2%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림 측은 "대림에너지는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발전, 에너지 분야의 디벨로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공사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