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실적 유지… 2분기 이후도 상승 전망"
  •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HDC현대산업개발이 26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8809억원, 영업이익 1015억원, 순이익 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분기 9.6%에 비해 약 20% 증가하며 두 자리 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77억원에서 26.3% 늘어났다.

    1분기 매출은 외주주택 및 자체사업이 이끌었다. 별도 기준 외주주택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65%인 576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체주택 매출도 약 20%를 점유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HDC현산은 7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부채비율은 지난해 지주회사 분할 이후 181%에서 1분기 153%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체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2분기 입주하는 자체사업지인 '청주가경 아이파크'와 하반기 준공하는 '신촌숲 아이파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등 대형 단지가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에도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HDC현산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HDC그룹 계열사간 사업을 융합해 미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 역량은 물론, 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등 운영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