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나프타 4% 상승, t당 607달러 거래PE 등 합성수지 '보합' 속 합섬원료 '하락'벤젠 631弗, PX, 932弗, 톨루엔 714弗 가격 형성
  • 4월 넷째 주 에틸렌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 가격은 보합세, 합섬원료는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Naphtha)의 경우 국제유가 강세 영향을 받아 전주 대비 4% 오른 t당 607.5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주요 기초유분인 에틸렌의 경우 전주 대비 4.3% 떨어진 t당 890달러에 거래됐다.

    PX(파라자일렌)는 전주 대비 t당 1.5% 하락한 932달러에 가격이 형성됐으며, 톨루엔 714달러(0.7%↑), 벤젠 631달러(0.8%↓), 프로필렌 850달러(1.7%↓),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90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합성수지인 HDPE는 t당 1065달러로 전주 대비 1.4% 떨어졌으며, LDPE는 1040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825달러(2.4%↓), SM(스타이렌모노머) 1028달러(0.7%↓), PVC 840달러(3.7%↑)에 가격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증설에 대한 우려감 지속으로 합섬원료 체인인 PX, PTA 가격이 모두 약세를 이어갔다”면서 “특히 중국 석탄 기반 PVC 기업인 둥싱(Dongxing) 케미칼 공장 폭발 소식으로 PVC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91달러 내린 63.30달러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72.15달러, 두바이유는 73.45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