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작년보다 20.7% 증가한 2조 3,04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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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5.1% 급등한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7% 증가한 2조3041억원을 나타냈다.

    전지사업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1.9% 늘었고 전분기 대비 7.9% 감소했다. 중대형 전지는 유럽 고객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판매가 늘었으나 ESS(에너지저장장치)는 국내 수요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들었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E-Bike 중심으로 원형 판매가 늘고,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폴리머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6.8% 늘었고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매출이 성장했으나 반도체, OLED 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2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회사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전지는 자동차전지의 판매세가 유지되고 미주 중심의 해외 ESS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제품 중심의 Non-IT 원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 반도체소재는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편광필름과 OLED 소재는 중화권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