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2월 준공 예정, 성공적 개원 총력 지원
  • ▲ 국립아동병원 조감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 국립아동병원 조감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 산학협력단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 컨설팅 5차 사업'의 시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발주한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의 유상 차관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무상 지원으로 진행되는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이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오는 2020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대목동병원이 병원 계획 등의 초기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정구영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자문관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선천성 질환이 많은 반면, 치료 수준이 열악해 심각한 보건문제가 되고 있다. 선천성 심장질환, 비뇨기 질환, 뇌신경 질환 등과 같은 선천성 질환에 대한 수술적 완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국립아동병원 설립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사업을 책임지는 정구영 교수는 "이화의료원은 향후 2년간 여러 임상 전문가들과 병원 행정 운영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전문의 초청 연수 등을 통해 국립아동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립아동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소아 진료의 견인 역할을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는 기틀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매년 의료봉사단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지역에 파견해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선천성 장애를 가졌지만 현지에서 수술이 힘든 아이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